[사진=뉴시스] |
이미숙은 이날 오후 2시께 고소인 자격으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검정색 밴 승합차에서 내린 이미숙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꾸없이 미소만 지어 보이며 경찰서로 들어갔다.
이미숙은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마치고 오후 3시30분께 경찰서에서 나왔다.
이미숙은 "이 곳은 여배우가 서 있을 자리가 아닌 것 같다" 면서 "여배우로서, 엄마로서 힘들고 명예스럽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다. 모든 분들이 거짓 뒤에 가려진 진실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연예계를 위해서, 한 사람을 위해서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는 말로 심경을 밝혔다.
고 장자연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숙을 대신해 변호인이 "경찰 조사에서 모두 밝혔다"며 말을 아꼈다.
이미숙은 마지막으로 "논란을 일단락 짓고 하루 빨리 연기를 하고 싶다"며 작품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미숙은 지난 2010년부터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과 관련한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22일 첫 항소심 재판에서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6월 5일에는 기자 A 씨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고 장자연 사건의 배후에는 이미숙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미숙은 "나에 대한 악의적인 주장이 반복해서 제기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법적 조치를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미숙은 지난 6월 28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로텍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와 기자 A와 B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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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주 인턴기자 (dldmswn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