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정책금리를 현행 제로(0%) 부근에서 2015년까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골스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이 예상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지난 6월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보다 취약한 것은 미국 경제가 당면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에 따라 연준이 약속한 2014년 말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골스만삭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얀 하치우스는 전날 제출한 보고서에서 "2014년 말까지 유지한다는 약속은 벌써 6개월이나 된 낡은 약속인데, 아직도 경제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이 같은 정책 변화를 빠르면 7월말, 8월초 개최되는 회의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추가 증권 매입 정책은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 정책이 만료된 이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기금금리를 2008년 12월부터 제로 수준(0%)에서 묶어두고 있으며, 이 같은 정책을 2014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상태. 또한 연준은 두 차례의 '양적완화(QE)'를 통해 모두 2조 3000억 달러의 장기증권을 매입해 시중금리를 크게 떨어뜨렸다. 현재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 즉 단기국채를 팔아 장기국채를 사는 방식의 정책을 통해 시중금리를 하향 안정화시키는 중이며, 당초 6월말이던 정책 만기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슈아 덴너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그리고 내구재주문 등의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대응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기에 다음 정책 변화는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산매입 결정과 함께 제로금리 지속 기간을 2014년 말에서 2015년 중순까지 연장하는 식으로 나올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한편, 제프리스의 워드 맥카시 수석재정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오는 12월 회의에서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결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 역시 유럽 위기가 심화되거나 미국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지면 그 시점이 앞당켜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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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지난 6월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보다 취약한 것은 미국 경제가 당면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에 따라 연준이 약속한 2014년 말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골스만삭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얀 하치우스는 전날 제출한 보고서에서 "2014년 말까지 유지한다는 약속은 벌써 6개월이나 된 낡은 약속인데, 아직도 경제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이 같은 정책 변화를 빠르면 7월말, 8월초 개최되는 회의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추가 증권 매입 정책은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 정책이 만료된 이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기금금리를 2008년 12월부터 제로 수준(0%)에서 묶어두고 있으며, 이 같은 정책을 2014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상태. 또한 연준은 두 차례의 '양적완화(QE)'를 통해 모두 2조 3000억 달러의 장기증권을 매입해 시중금리를 크게 떨어뜨렸다. 현재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 즉 단기국채를 팔아 장기국채를 사는 방식의 정책을 통해 시중금리를 하향 안정화시키는 중이며, 당초 6월말이던 정책 만기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했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조슈아 덴너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그리고 내구재주문 등의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대응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기에 다음 정책 변화는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산매입 결정과 함께 제로금리 지속 기간을 2014년 말에서 2015년 중순까지 연장하는 식으로 나올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한편, 제프리스의 워드 맥카시 수석재정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오는 12월 회의에서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결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 역시 유럽 위기가 심화되거나 미국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지면 그 시점이 앞당켜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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