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이 있는 삶' 출판기념회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5일 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의 출판기념회에서 "한때 손 고문을 미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이어 "그런데 그 후에 당신을 다 버리고 (2011년 4·27 재보궐 선거에서) 분당에서 출마하고 이번에는 출마도 안 했다"며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서 당신을 다 버리는 모습을 보고 이제부터는 내가 존경해마지 않는 선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손 고문이 두 개의 흐름을 만든 것 같다"며 "그 중 하나는 출마회견장을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하면서 하나의 조류를 만들게 됐다"고 꼽았다.
그는 "(문재인 상임고문은) 독립문 앞으로 가기도 하고, (정세균 상임고문은) 광장시장으로 가기도 하고,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땅끝마을로 가기도 한다"며 "대선에서는 주도권이 굉장히 중요한데 기선을 하나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민주화를 만든 뒤에 우리 사회는 새로운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며 "그 대표적인 테마가 손 고문이 쓴 '저녁이 있는 삶'의 주조"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사회 어디를 가도 다 힘들다. 지방에 가면 경제가 힘들고, 노동현장에 가면 근로조건 아주 열악하고, 아무리 농성을 하고 파업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다 함께 마지막 12월에 갈아엎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매진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2000명이 넘는 사람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요인사로는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100여명의 전·현직 의원과 손 고문의 정신적 스승으로 알려진 박형규 목사, 박원순 서울시장, 장하성 교수, 최장집 교수, 유홍준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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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