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vs 로보카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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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의 `로보카폴리와 친구들` 케이크 |
업계 1, 2위인 CJ푸드빌과 SPC그룹에서 각각 뽀로로와 로보카폴리를 앞세워 소리없는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과 SPC그룹이 각각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와 콜드스톤에서는 '로보카폴리'를,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에서는 '뽀로로'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
2010년부터 뽀로로 캐릭터 케이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뚜레쥬르는 뽀로로를 이을 인기 주자로 어린이들의 새로운 인기 캐릭터로 급부상한 로보카폴리를 선정했다.
2011년 말부터 새로운 캐릭터 제품을 선보였고 콜드스톤 역시 어린이 고객들의 요구로 올해 2월부터 로보카폴리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로보카폴리케이크'5 종을 출시, 출시 한 달 만에 10만개가 판매되는 엄청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콜드스톤은 지난 2월 어린이 고객들을 겨냥한 '폴리와 친구들의 생일파티', '러블리엠버'를 출시하며 매달 15% 이상 매출 신장을 보이자 '로보카폴리' 입체케이크를 이달 13일 추가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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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의 `뽀로로의 기차여행` 케이크 |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뽀로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 뚜레쥬르와 계약 만료로 이후 업계에서 관심을 모았던 차기 '뽀롱뽀롱 뽀로로' 라이선스가 경쟁사인 파리바게뜨에 넘어가게 된 것.
파리바게뜨도 뽀로로 라이선스 계약체결 이후 케이크 5종을 출시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측은 "뽀로로 케이크를 비롯해 빵 등 관련 제품들이 지난 4월 출시일 기준 6월 현재까지 20~30%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뚜레쥬르가 로보카폴리 제품 출시 당시 "뽀로로에 이어 로보카폴리 캐릭터 제품군으로 기존 주력 캐릭터 케이크보다 3배 가량 높은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양사 간 캐릭터 케이크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캐릭터 제품은 긍정적인 이미지와 친근감이 제품과 결합돼 고객들에게 제품에 대한 애정을 생성해준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특성에 부합하면서 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와의 장기적인 계약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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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