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현대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인 연결매출 2조9800억원, 연결 영업이익 1440억원, 지배기업순이익 120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본사기준으로는 당사 추정치인 매출 2조4400억원, 영업이익 1180억원, 순이익 1005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기준으로 현대글로비스 현재주가는 PER 17.4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상의 하단에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대글로비스는 국토해양부가 지난주 선정한 '제1차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선정된 기업은 금융지원 및 인력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글로비스의 분기 매출원가율은 국제유가가 낮을수록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직접 보유한 자선과 자동차 운반용 트럭의 원가 중 유류비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3년말까지 자선수가 13척까지 증가될 예정으로 2012년과 2013년 4.6%, 4.7%인 영업이익률이 2014년에는 5.0%이상으로 개선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개정 상법의 비상장사 자사주 매입 허용에 따른 현대글로비스의 수혜가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의 경우도 이 개정 상법의 자사주 매입 조항이 활용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또 "현대엠코의 주주 구성은 현재 정몽구 회장 10%, 정의선 부회장 25%, 현대글로비스 25%,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각각 20%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엠코가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엠코 지분 40%를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한다면 현대엠코의 지배력은 현대글로비스 42%, 정의선 부회장 42%, 정몽구 회장 16%로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현대엠코 지배력 강화는 현대엠코의 지분가치 증대가 현대글로비스 기업가치에 기여가 가능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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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