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운송업체와 운송료 인상 협상나서
[뉴스핌=서영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지난 25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업계가 사태 파악 및 대책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당장의 피해는 없으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화물연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물류업계로써는 피해를 감수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이 이틀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각 물류업체 별로 큰 피해는 없는 실정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예고되면서 물류업체들이 사전 조치를 해 놓은 덕분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사전에 예고되면서 화주업체들과 이미 협의를 진행했다"며 "긴급 물량의 경우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차량 확보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약 38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화물운송업자들 중 화물연대에 소속되지 않은 화물차주들과 차량 확보에 대한 협조를 사전에 구한 것이다.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는 약 1만 2000명 정도이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반을 꾸려 사태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 철도 및 해상 운송 등을 적극 활용해 물류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책을 마련한 곳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장의 피해는 없다고 하지만 정부와의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몰라 비상대책반을 만들었다"며 "원만한 타협을 통해 업계나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전국 항만 및 물류기지 1일 물류 반출입량(25일 기준)은 평상시의 57%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물류항만인 부산항의 물류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51.8% 수준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오후부터 운송업체들과 운송료 인상에 대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