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HMC투자증권 26일 CJ CGV에 대해 자회사의 실적부진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영관 시장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CJ CGV의 주가는 그리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꾸준한 성장세와 더불어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부문에 비해, 자회사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확실히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이들 해외 영업 자회사들의 실적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그 폭은 2011년 대비 2012년에 축소될 것"이라며 "중국 및 베트남에서의 수익성이 2011년 대비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법인이 상영관 1개만을 남기고 모두 정리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의 추가 출점이 약 8개 정도가 예정되어 있으며, 매년 10여개 추가 출점이 예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사업 전체
적인 측면에서의 BEP는 빠르면 2013년 하반기 중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경우 메가스타는 올해 소폭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겠지만 포디플렉스는 선납품 후 수익공유라는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당분간 일정부분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CJ CGV의 4~5월 중 직영 관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증가세는 6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1분기 중 12% 수준에 그쳤던 3D 관객 비중 역시 2분기에는 17%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포인트카드 정산에 따른 효과 역시 ATP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관객수 증가와 더불어 컨세션 매출 역시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광고매출 역시 실적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