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그리스 총선 후 제 1당으로 올라선 신민당이 구제금융을 지지하는 사회당(PASOK)과 연정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각) AP통신은 신민당과 사회당이 이틀째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연정 구성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신민당 고위 간부의 말을 인용해 이미 두 당이 연정구성에 합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회당은 가능한 한 광범위한 연정을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이 가운에 외신들은 신민당이 사회당을 차기 내각 구성에 참여시킬 예정이며 온건 좌파인 민주좌파(Democratic Left)당의 연정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민주좌파는 당초 신민당과 사회당이 지지하는 구제안에 반대했으나 새 연정에 조건부 지지를 보낼 것이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당은 총선에서 29.7%의 지지율을 얻어 전체 300의석 중 129석을 차지하게 됐다. 과반수에 22석이 부족한 상태다. 사회당은 12.3%의 지지율로 33석을 갖게 된다.
26.9%의 지지율로 71석을 얻은 시리자의 경우 이미 연정 참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한편, 신민당과 사회당은 모두 그리스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 프로그램 일부는 재협상하자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독일 등 채권국은 구제금융 합의 내용을 전혀 변경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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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