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KDB대우증권은 그리스 총선에서 친긴축정책을 내건 정당이 승리함에 따라 정치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그리스 2차 총선 이후 그동안 시장을 어렵게 했던 정치적 오버행이 수면 아래로 잠복할 수 있으며 시장의 정치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치 문제와 더불어 경기 요인에서 오는 하락 압력도 완화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아직 실물 경기의 빠른 개선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눈높이 조절은 상당부분 진행됐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매크로 서프라이즈 지수가 23주 연속 하락하며 과거 평균인 17.4주를 넘어섰다"며 "경기에서 오는 시장 하락 압력의 완화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매크로 서프라이즈 지수도 이미 바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달 지급준비율 인하와 이달초 예대금리 인하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져 주식비중 복원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S&P500 배당수익률이 2.17%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1.58%를 앞지르고 있다"며 "배당수익률이 시중 금리를 뛰어넘는 사례는 1970년대 이후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리스 외에도 스페인 등 산적한 문제가 남아있고, 정책의 대응 강도나 긴축과정도 살펴야하므로 랠리는 한계를 가진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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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