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건설폐기물 사업부지 이전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뉴스핌=고종민 기자] 인선이엔티와 고양시가 14일 오전 10시 인선이엔티 오종택 회장과 최성 고양시장 그리고 고양시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석 가운데 건설폐기물 사업장의 단계적 이전을 합의하고 정식으로 협약서를 체결했다.
당초 고양시 지역주민들은 인선이엔티 폐기물 사업장의 이전을 요구하면서 양일초교 학생들의 등교거부 투쟁까지 강행하며 집단민원을 제기해 왔다. 인선이엔티와 고양시가 이번 합의를 도출하면서 민원은 해결됐고 인선이엔티의 신성장사업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인선이엔티의 고양시 폐기물 사업장을 3단계에 걸쳐 이전하고 기존부지는 자동차해체재활용 사업과 중고차매매장 부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또 고양시에서 추진중인“식사지구 주변지역 친환경 도시관리계획방안”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부지는 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 방안을 확정하고 신규사업 이전부지는 자동차관련 시설을 신규로 조성된 자동차종합클러스터 단지로 2013년 까지 이전한다는 내용이다. 고양시는 '자동차종합클러스터 단지조성'을 위한 법적절차를 진행중이다.
인선이엔티는 기존부지 개발에 따른 경제적 이익과 회사가 사운을 걸고 역점적으로 추진하던 사업(자동차종합클러스터 단지)을 고양시의 주도하에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확약을 얻어 냈다는 점에서 회사의 전략적 신규사업 진출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이번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성 시장의 특별 지시로 시민대책위와 민-관 합동 TF 팀을 구성했다"며 "100회 이상 각종회의 및 대화로 주민과 해당업체를 설득해 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고양시에 새로 들어설 자동차종합클러스터 단지는 기존의 국내 자동차관련시설 개념을 완전히 뛰어넘는 3세대 자동차관련 종합서비스 첨단산업지다. 단지가 완성되면 년간 1조5000억원과 신규 고용창출로 1만5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또 고양시는 연간 1200억원 이상의 세수증대 효과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협약서의 체결로 지역주민들은 대규모 아파트에 인접해 있는 폐기물처리장의 이전을 확정시키는 성과를 얻어내 주거환경권과 양일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권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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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