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중앙은행 긴급 유동성 지원 증가
[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4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은행 대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각) 그리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ECB의 그리스 은행에 대한 대출은 620억 2000만유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의 788억 7000만유로보다 168억 5000만 유로가 줄어든 수치로, 그리스 중앙은행의 긴급 유동성 지원 규모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그리스 중앙은행의 자국 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규모는 128억 5000만유로에 달했다.
지난 4월말 기준으로 그리스 은행들은 중앙은행의 긴급 유동성지원 프로그램으로 총 592억 3000만유로를 지원받은 상태다.
한편, 현재 그리스 은행들은 채무 위기로 인해 사실상 시장에서 자금을 차입하기 힘든 상황이며, ECB와 중앙은행으로부터만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또한 ECB의 그리스에 대한 대출은 지난 2010년 한해 동안 2배가 되며 976억 7000만유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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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