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동맹, 금융시스템의 사회화 의지
[뉴스핌=김동호 기자] 그리스의 급진좌파 정당인 시리자(SYRIZA)가 다가오는 주말 2차 총선이후 집권하게 될 경우 곤란을 겪고 있는 국내 은행들을 정부의 통제하에 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당수는 2차 총선 뒤 거국 정부를 구성하라는 요구를 거부하며, 자신들이 집권할 경우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을 정부의 통제 아래 둘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만일 우리가 집권할 경우 은행 재자본화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금융시스템의 사회화로 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 시스템을 공공 및 사회의 통제 아래 둠으로써 그리스의 예금주들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 및 EU의 구제금융과 관련된 긴축 조건들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치프라스 당수는 또한 오는 17일 2차 총선 이후 모든 정당들이 참여하는 거국 내각을 구성하자는 다른 정당 지도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거국 내각 구성에 참여하지 않고 좌파 동맹을 모색할 생각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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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