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서버용 버퍼메모리 SCM 상용화 목표
[뉴스핌=배군득 기자] SK하이닉스(대표 권오철)는 미국 IBM과 차세대 메모리 제품인 PC램(Phase Change Random Access Memory, 상변화 메모리) 공동개발 및 기술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은 PC램 공정 핵심인 상변화 물질 및 MLC(Multi-Level Cell) 구현 기술에 관한 IBM 연구성과와 SK하이닉스 미세공정 기술력 및 제품 양산 능력이 결합돼 PC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IBM 연구진들은 안정적인 MLC 방식을 통해 PC와 서버 부팅 속도를 대폭 줄이고 IT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을 높여주는 PC램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2007년 PC램 개발을 시작해 40나노급 1기가비트 PC램에 대한 기반기술을 개발한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PC램 상용화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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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IBM연구소에서 SK하이닉스 홍성주 연구소장(왼쪽)과 IBM 연구소 천 즈치앙 부사장이 공동개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
PC램은 결정상태에 따른 저항차이를 이용한 메모리반도체로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직전 저항 상태를 기억하는 비휘발성 특성을 갖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일반적인 읽기 및 쓰기 속도보다 100배 이상 빠르고 내구성은 1000배 이상 좋으며 D램과 같이 낮은 전압에서 동작이 가능하다.
또 구조가 단순해 생산비용을 줄여 고용량 제품 개발이 가능해 현재 주력 제품인 D램, 낸드플래시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될 PC램은 기업용 서버 성능 향상 및 전력소비 완화를 위한 SCM(Storage Class Memory) 제품으로 PC램의 새로운 응용분야를 개척하게 될 전망이다.
SCM은 서버에서 D램과 SSD(Solid State Drive) 중간역할을 하는 신개념 버퍼(Buffer) 메모리로 기존 D램과 SSD 일부 기능을 보완하는 제품이다.
SK하이닉스 연구소장 홍성주 전무는 “이번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으로 양사는 재료, 공정, 설계 등 분야에서 각 사의 기술적 장점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며 “PC램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D램과 SSD(Solid State Drive) 등을 포함한 전체 서버용 메모리 시장은 올해 80억 달러에서 2016년 16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주요 서버 업체들이 도입을 추진하는 SCM용 PC램 시장은 같은 해 14억 달러 수준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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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