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의 지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국내 소비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며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1/4분기 실질 GDP 수정치가 연간 4.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잠정치인 4.1% 성장률을 0.6%포인트 넘어서는 수치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4.4%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2% 성장하며 역시 잠정치인 1.0%를 상회했다. 또한 전문가 예상치인 1.1%도 넘었다.
명목 GDP 성장률은 분기 1.2%, 연율 4.9%를 각각 기록해 역시 잠정치(분기 1.0%, 연율 4.1%)에 비해 상향 수정됐다.
내각부 측은 국내 소비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일본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기조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지난해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피해 복구 작업이 국내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론 자본 지출이 전분기 대비 2.1% 감소해 앞서 발표된 잠정치인 3.9% 감소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투작 감소율도 당초 1.6%에서 1.5%로 줄었다. 또한 전체 GDP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잠정치는 1.1% 증가였다.
이에 따라 내수기여도가 1.0%로 잠정치의 0.9%에 비해 높아졌다. 순수출 기여도는 0.1%로 변함이 없었다.
한편, 물가 변화를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 수정치는 마이너스 1.3%를 기록해 잠정치인 마이너스 1.2%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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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