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투자 심리 냉각 속 역발상 투자 필요 시점
[뉴스핌=고종민 기자] 중소형주가 3년 동안 역사적인 횡보를 거듭하면서 증권사들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하고 있는 우량주들을 매수할 '적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더라도 현재 스몰캡 시장은 정부정책이슈·글로벌트렌드변화·개별기업실적 등의 호재에 투자결정을 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월 들어 IBK투자증권·대신증권·한국투자증권·교보증권·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등이 우량 중소형주를 추천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특히 IBK투자증권의 '100문이 불여일견(100종목 탐방노트 및 계량분석)' 보고서는 지난 18일부터 31일 까지 발표된 증권사 자료 중 조회수 1위(에프앤가이드 집계)를 기록해 스몰캡에 대한 높은 관심이 엿보였다.
스몰캡 보고서들은 한 목소리로 투자심리의 냉각 속에서 역발상투자를 제시했다. 중소형주에 대한 긍정적 관점의 접근이 유효한 시기라는 것.
유욱재 IBK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상당수의 중소형주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1분기 실적 악화는 과거에 비해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이며 2분기부터 실적 사이클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IBK투자증권 스몰캡 팀은 보고서에서 ▲한올바이오파마(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와 C형 간염치료제 매출가시성) ▲고영(3D 검사장비의 높은 성장 잠재력) ▲넥스트아이(전자 및 화학 업체들의 공장 자동화 수혜주) ▲위닉스(기후 변화 수혜에 힘입은 실적 개선 가능성) 등을 '탑(Top)4'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중소형주가 3~5월 들어 수익률 측면에서 부진했다"며 "6월에는 차별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히 분기 실적 호전주들이 앞으로 시장의 안정세에 힘입어 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스몰캡팀은 일부 IT부품주와 기계업종에 주목해 유비벨록스·신흥기계·에버다임·삼영이엠씨·한국사이버결제 등 5종목을 우선순위 추천주로 꼽았다.
교보증권의 경우, 바이오·엔터테인먼트(게임포함)·신재생에너지가 스몰캡 강세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준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은 "바이오 업종은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과 개별기업들의 가시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한다"며 "엔터는 한류확산·컨텐츠 가치 제고·경쟁력있는 기업 출현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는 정부 정책 지원·원자력 이슈·글로벌 공급과잉 해소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게임하이·넥솔론·비츠로시스·셀트리온제약·제닉·플랜티넷 등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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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