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경기도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보다 4.5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414만4천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 공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1월부터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특성을 조사하여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들은 후 시․군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결정내역을 보면 2011년 대비 경기도 평균 4.52%가 상승했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승된 이유를 살펴보면 실거래가 반영률이 현저히 낮은 일부 시·군 지역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하여 실거래가 반영률 제고에 의한 상승이 도내 공시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지역별로 상승률을 보면 여주(13.1%), 가평(9.28%), 이천(8.88%), 양평(8.79%)순으로 높았으며, 고양(1.51%), 안양(2.59%), 군포(2.94%), 파주(3.08%)시는 상승률이 낮게 나타났고, 도 평균 상승률은 4.52%로 전국 평균 4.47%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여주군은 실거래가 반영률 제고 및 4대강사업 완료 등의 요인으로 도내 최고인 13.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가평군의 경우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완료에 따른 역세권 개발영향 등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이천시의 경우도 마장, 중리 미니 신도시개발 추진 등으로, 양평군은 용산~용문간 중앙선 전철 개통, 하남시는 미사보금자리 및 감북․감일보금자리 개발 요인 등으로 인하여 경기도의 지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지별로는 전체조사 개별필지의 86.7%인 359만3000 필지의 지가가 상승했고, 7.3%인 30만4000 필지는 지가변동이 없었으며, 하락필지는 4.3%인 17만7000 필지로 나타나 대부분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했다. 일부 국·공유지 등 7만여 필지는 금년에 최초로 조사됐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중 도내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6번지로 1㎡당 1380만원으로, 가장 싼 토지는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213-1 번지로써 1㎡당 387원으로 결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5월 31일부터 시군구청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도민생활정보/공시지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한편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시군구청에 비치된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하여 5월 31일부터 6월 29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는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오는 7월 30일까지 확정하며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개별통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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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