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김창재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의 해임설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008년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후부터 실적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006년 LIG손해보험 개인영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다, 2007년 롯데쇼핑 정책본부 산하 롯데손보 TF팀장을 거쳐 2008년 3월 롯데손보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김 대표가 수장 역할을 하던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의 롯데손보의 당기순손실은 68억원을 나타냈으며 다음해인 2009년에는 155억원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또 다시 2010년 91억원 적자로 돌아섰으며 최근 다시 흑자전환 하는 등 실적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이다.
대표이사 해임설과 관련, 롯데손보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기정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23일 오전 롯데손보에서는 이사회가 열렸지만 김창재 대표 이사의 해임안은 안건에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주주총회가 끝나고 해임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표 이사 해임은 주주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다음 번(오는 6월 13일 주주총회) 이사회 거쳐서 결정되지 않겠나”라며 “주주들의 결정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가 만료 이전의 김 대표이사 해임설에 대해 “여러 가지 내부 사정이 있는 것 같다”며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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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