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직함을 변경한다. 두산그룹의 후계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두산그룹의 4세 경영이 가속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2일 “박지원 사장의 직함이 부회장으로 바뀌는 것일 뿐 기존 업무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1996년 두산상사 부장, 2001년 두산중공업 기획조정실장/부사장을 역임 후 2007년 12월 두산중공업 사장으로 선임됐다.
박 부회장의 직함 변화에 대해 재계는 두산그룹의 4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그룹은 고 박두병 초대 회장의 형제들이 그룹 총수직을 승계하며 형제 경영을 해오고 있어서다.
박두병 회장의 5남인 박용만 회장이 3세 경영의 마지막 바통을 이어받으며 두산의 4세 경영 시기가 다가왔다는 게 회사 안팎의 시각이다.
두산그룹은 22일 정기 임원 인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