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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재벌 경제력집중 막도록 강력 조치"

기사입력 : 2012년05월17일 11:22

최종수정 : 2012년05월17일 11:22

-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신임 최고위원은 17일 "재벌이 가지고 있는 경제력이 집중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강력한 조치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혜훈의 경제민주화는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경제통인 이 최고위원은 "크게 보면 두 가지 축을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는 초법적인 자금이나 인재풀, 유통망, 네트워크, 이런 것을 사용해서 세계무대에서 국부를 창출해 오는 데 쓰라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네 피자집 빵집 커피집 몰아내는 데 그렇게 엄청난 힘을 쓰지 말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주로 골목 상권 지키기라고 표현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 축은 여러 가지 부당거래나 내부 거래에 대해서 처벌을 강화하고 징벌적인 제도를 도입한다든지 직접 소송제를 도입해서 감히 그런 일을 아예 생각도 못하도록 하는 여러 가지 강력한 조치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력 완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도 포함돼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있다"라고 답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우여 신임대표가 비박(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이 요구하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도입을 전제로 하거나 바꾸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국민경선제든 어떤 제도가 되든 그 제도가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이 되고 또 예기치 않은 여러 가지 파장을 가지고 오는지에 대해서는 검토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 정도의 내부적인 검토를 간단히 해보자는 결론이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흥행만 생각한다면 그런(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말씀도 일리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정말 대한민국을 안정되게 맡아서 믿을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일"이라며 "그런데 완전국민경선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몇 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대선주자들이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이슈가 될만 한 것을 던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셔서 그러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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