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재정부 김동연 차관, “유로존 불안, 경제여건 낙관 어렵다”

기사입력 : 2012년05월14일 15:2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기석 기자] 재정부 김동연 차관이 향후 경제 여건에 대해 “낙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로존의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3월 광공업생산이 예상보다 급감하는 등 국내 경기의 회복 속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기획재정부의 김동연 제2차관은 제9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면서 “유로존 불안과 국내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경제 여건은 여전히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동연 차관은 “앞으로도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이 이미 계획된 대로 상반기 중 6%의 재정집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4월말까지 재정집행 실적이 40.5%로 당초 계획인 38.5%보다 2.0%포인트 초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재정집행 규모는 연간 276조 8000억원 수준인데 이중 4월말까지 112조 200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40.5%로 40%를 초과했다는 것이다.

김동연 차관은 “재정을 조기집행함에 따라 1/4분기 성장률이 개선되는 데 정부소비가크게 기여했다”며 “재정이 민간수요를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해 수행했다”고 격려했다.

실제로 지난 4월말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경제성장률(GDP 기준)은 전분기대비 0.9%를 보여 지난해 4/4분기 0.3%보다 개선폭이 커졌다. 특히 1/4분기 정부소비의 GDP 기여도는 0.7%포인트로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여했다.

또 조세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중 60%의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할 경우 50% 균등집행을 할 경우보다 성장률이 상반기 0.63%포인트 하반기는 0.46%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기관별로는 중앙부처 집행률이 연간 계획된 223조 5000억원 중에서 95조 3000억원을 집행, 당초 계획된 89조 1000억원을 6조 2000억원 초과했다. 집행률로 보면 42.6%에 달해 39.9%의 계획집행률을 2.7%포인트 초과했다.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연간 계획자금 53조 4000억원 중에서 16조 9000억원을 집행, 당초 17조 6000억원의 계획자금에 비해 7000억원 가량 덜 집행됐다. 집행률은 31.6%로 33.0% 목표 대비 1.4%포인트 미달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 재정집행관리팀의 정덕영 과장은 "앞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서민생활 분야는 현장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기관 등 집행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최종 수요자까지 실집행률 제고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