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륭한 리더는 조직 역량 구축에 앞장"
[뉴스핌=정탁윤 노경은 기자] 제리 포라스(Jerry Porras)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성공한 기업의 특징 중 하나는 불변하는 핵심가치와 목적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리 포라스 교수(사진)는 1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주최 제 1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위기에 필요한 기업의 리더십과 행동 습관' 이란 주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포라스 교수는 "핵심과 목적은 조직원이 조직을 유지시키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이라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나 손실이 따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미국 월트디즈니를 예로 들며 "이 회사의 목적은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었다. 실제 그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을 즐겁게 하는 제품만 선택했는데, 핵심가치와 회사의 목적은 결국 한가지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불변의 핵심가치 유지와 함께 '변화에 대한 열정'을 성공하는 기업의 필수요건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역설적이게도 불변의 가치는 유지하돼 이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열정과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포라스 교수는 또 3M이나, GE, IBM과 같은 100년 넘은 기업들의 리더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00년 넘게 살아남은 기업의 리더는 훌륭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조직의 역량 구축에 앞장 섰다"며 "그러한 조직은 리더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있는 기업들은 한 명의 리더에 의존하지 않았다"며 "카리스마 넘치고 지적인 기존 리더의 모습과는 달리 회사에 자신을 투자하고 역량을 구축한 리더가 있는 회사가 살아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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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노경은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