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우리는 맞수]기아차 K9, “BMW·벤츠 킬러 되나”

기사입력 : 2012년05월03일 10:07

최종수정 : 2012년05월03일 10:14

- 獨 최고급 브랜드와 경쟁 본격화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럭셔리 대형세단  'K9'을 공개한 가운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최고급 브랜드와의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K9이 기아차를 대표하는 만큼 자동차 업계가 K9을 바라보는 시선도 남다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9은 국내 수입차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BMW 5 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1만8000대 K9을 판매하기로 해 당초 발표한 월 2000대 판매 목표를 10% 이상 높였다. 내년에는 국내 포함 전 세계 2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는 기아차가 K9을 통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수입차 시장 공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양 브랜드는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40%(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를 달하는데다 기술적으로도 세계 최고 브랜드다. 때문에 전 세계 자동차 회사의 벤치마킹이 되어왔다.

특히 K9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총애를 받으면서 업계의 빅이슈로 떠올랐다. 

K9 출시 현장을 방문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K9의 새로운 편의 및 안전사양은 독일차 수준이라는 것을 인정할 만하다”며 경계의 뜻을 드러냈다.

-왼쪽부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리차드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장, 강석훈 국회의원 당선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 독일차 업체는 K9 출시에 대비해 마케팅 전략을 새로 짜는 등 K9은 ‘국산차 같지 않은 국산차’ 대접을 받았다.

K9 출시 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1층 로비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 등 몇몇 독일차가 나타나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입차 공세에 적극 대응하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현대차가 수입차 비교시승센터를 만들며 수입차 시장 성장 속도를 낮추기로 했다면, 기아차는 K9을 통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를 잡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K9은 기아차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차종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 강화를 통해 독일차와 경쟁하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K9 판매 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5290만원 ▲노블레스 58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6400만원이다. 또 3.8 모델은 6340만~8640만원이다. 기아차 측은 3.3 노블레스 모델이 가장 판매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K9 발표회에서 “(기아차가) 이 정도 기술력을 갖추게 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잘 만들겠다”고 말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