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두산중공업이 5년만기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앞두고 대표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대표주관사가 제시한 금리범위와 수요예측제도에 따른 발행금리 간의 차이가 어떤식으로 조정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대표주관사가 제시한 금리수준이 바로 발행금리가 됐지만, 지금은 대표주관사 선정과정에서 제시된 금리범위와 달리 발행금리는 실제 수요예측을 통해 정해지기 때문이다.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기존 회사채 상환과 운용자금 용도의 5년만기 2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두산중공업은 오는 25일 발행을 목표로 대표주관사를 선정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오후 증권사들로 부터 발행금리 범위를 제시받았고, 이르면 오는 3일에 대표주관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을 통해 발행금리를 정하도록 제도가 변경됐지만 발행금리 범위로 주관사 선정이 가능다는 것이 채권시장의 반응이다.
발행시장 한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수요예측을 통해 발행금리가 결정되겠지만, 증권사들이 두산중공업과 같은 A+등급에 대해서는 발행금리 수준에 대해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제도 도입으로 사전에 결정될 수 없고 수요예측을 통해 정해지기 때문에 대표주관사 결정과정에서 감안한 금리범위와 실제 수요예측에서 파악되는 발행금리간의 격차가 어떻게 조정될 지에 시장의 눈길이 모아진다.
다른 발행시장 관계자는 "경험상 큰 차이는 없겠지만, 실제 어떤 금리범위로 주관사가 결정될 지와 향후 수요예측에서 금리와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관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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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