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TV용 LCD 패널 가격이 2년여 만에 첫 월간 상승세를 기록하며 바닥 탈출을 시사했다.
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월 TV용 LCD 패널 가격이 전월 대비 약 1% 오르며 26개월 만에 첫 월간 상승세를 기록, 장기간의 가격 하락세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주력 제품인 32인치 LCD 패널 가격은 약 126달러, 42인치의 경우 205달러 수준으로 두 제품 모두 가격이 전월 대비 1~2달러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LCD 패널 가격은 사실 지난 여름 이후 손익분기점을 계속 밑돌았었지만 부품 및 자재 비용 하락과 같은 요인들 덕분에 현재 패널 가격이 손익분기점 위로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패널 제조업체들이 공급 과잉을 막고자 생산을 줄이고 주요 TV 제조업체들이 5월 초 중국 공휴일에 앞서 주요 부품 구매를 가속화 한 점 역시 패널 가격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일본과 유럽, 미국에서의 평판TV 판매 부진 속에 대형 전자 제조업체들의 영업 이익은 악화됐다. 이들 제조업체들은 올해 런던 올림픽과 연말 쇼핑시즌을 통해 TV 선적량이 반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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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