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사들 잇따라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른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올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말 20조원대에서 23조~24조원으로 올린 데 이어 최근 27조~28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이날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5.6조원에서 30.3조원으로 높였다. 목표주가도 1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서프라이즈를 주도한 스마트폰이 다음달초 갤럭시S3 출시와 함께 실적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DRAM 고격가격 상승, 14라인의 AP 양산 시작에 따른 반도체부문 고정비 감소도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분기 5.85조원에 이어 2분기 7.25조원, 3분기 8.65조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3분기 중반까지 강세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 30조원, 시가총액 300조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과거엔 업황사이클 특징이 강한 반도체가 주도하며 삼성전자 이익의 변동성이 컸지만 지금은 정보통신이 실적개선을 주도하면서 변동성이 완화됐다"며 "또 과거와 달리 지금의 실적개선은 삼성전자 자체의 경쟁력 강화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29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27조9670억원, LIG투자증권은 28조1470억원으로 추정했고, 동양증권 토러스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K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은 27조원대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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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