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포스코가 일본 최대 철강생산업체인 신일본제철이 특허소송을 낸 것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해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외신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전기강판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소송을 포스코에 제기했다.
신일본제철은 자사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전기강판 제조기술을 포스코가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1000억엔(약 1조4000억원)의 손해배상과 포스코의 전기강판 판매 금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강판은 모터의 철심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최근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적용 중인 핵심 부품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강경한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기술 침해한 바 없으며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관련 업계는 최근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에 따른 신일본제철이 포스코에 대한 견제로 보고 있다. 또 향후 친환경차 등 전기강판의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한 신일본제철의 사전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강판이 나온지 20년이 지났다”며 “한국도 아닌 일본 현지에서 소송을 거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포스코에 대해 특허소송 제기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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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