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전략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주효
[뉴스핌=손희정 기자] CJ의 글로벌 한식 전문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해외에서 인기 있는 한식 메뉴들을 다시 국내로 역수출하고 있어 화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비고는 해외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메뉴를 국내로 들여와 식도락가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메뉴)은 '화이트 치킨(White Chicken)' 이다. 레드 치킨(Red Chicken)를 미국 현지화 차원에서 화이트 치킨(White Chicken) 을 추가로 개발했다.
매운음식을 먹지 못하는 현지인들 수요를 반영해 바삭하게 튀겨낸 닭을 만들고 이를 고추장 양념을 묻힌 게 레드치킨이고 , 양념을 묻히지 않은 것은 화이트 치킨인데 미국에서 두 가지 모두 큰 인기를 얻었다.
이중 화이트치킨은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와 국내에서도 충분히 맛에 대한 공유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해 국내 매장에서 도입 판매, 역수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화이트치킨은 매운 소스대신 은은한 생강향이 묻어 있는 닭 튀김과 꽈리형태 고추 튀김이 어우러져 매운맛을 뺐다.
또한 지난해 국내에 선보인 '치킨김치볶음밥'은 미국 LA매장에서 먼저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역시 역수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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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인기를 끈 비비고의 `화이트 치킨` |
비비고 CJ 가로수타운점을 방문한 한 블로거(freesi***)는 "비비고의 인기메뉴라고 하길래 시켜봤다"며 "감칠맛 나는 닭고기와 꽈리고추를 바삭하게 튀겨내 맛있다"고 평가했다.
비비고 광화문점을 다녀온 또다른 블로거(mkpa**)도 "고추와 같이 튀겨져 색감도 예쁘고 소스맛도 치킨 식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얼큰하고 매운음식이 한국스타일이라는 인식을 깨고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맵지 않은 하얀음식이 국내에서 호평을 받는 것.
비비고 관계자는 "해외에서 인기있는 메뉴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 마케팅에 따른 해외 인기 메뉴들이 출시되면 국내에 들여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는 지난 2010년 국내 론칭 이후 미국 LA의 UCLA 웨스트우드점과 사우스 베버리힐스점, 중국 동방신천지점, 싱가포르 래플즈시티점 등 3개국 4개의 핵심 상권에 성공적으로 진출, '음식 한류'에 한 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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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