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오는 22일 첫 휴무를 앞둔 대형마트에 비상이 걸렸다. 휴일 매출 감소 충격을 희석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느라 머리를 싸맨다. 특히 일요일이 한 주 매출 중 가장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이 수요(고객)를 앞당기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은 휴무 이전까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일요일 휴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일요일 잠재 수요를 금요일, 토요일로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
가장 적극적인 것은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중 가장 먼저 10시 오픈 매장의 개점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등 매출 보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이다.
그도 그럴 것이 홈플러스의 22일 휴무 점포수는 44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금, 토요일을 ‘금토 큰장날’로 구분하고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휴무 매장은 이날부터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0% 당첨 스크래치북을 제공하고 셰프라인 칼라다이아 4종세트, 홈플러스 장바구니, 2000~5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 동태, 농심 신라면, 매일유업의 매일우유 등의 추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경우 수요일에는 기존 2배, 토요일에는 기존 5배의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중 가장 적은 31개 점포만 휴무에 해당되지만 속이 편치 않다. 롯데마트 점포당 매출 1위인 서울 잠실의 월드점이 끼어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도 해당점포의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일정액수 이상 사용시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품의 할인율도 더 높였다.
이마트 역시 41개 점이 22일 휴무를 갖는다. 이에 따라 점포별로 개점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해당 점포에서 금요일, 토요일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최대한 평일, 토요일 손님을 끌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이번 첫 번째 휴무가 미치는 영향과 매출 감소 규모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대형마트가 휴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칫 모든 대형마트가 휴무인 것처럼 비춰져 전반적인 악영향을 끼칠까봐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당일식품인 신선식품 주문 물량을 가늠하는 척도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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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