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정부가 올해 원유 선물 거래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행보는 유가에 대한 기업의 대응 여력을 높이는 한편 상품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궈슈칭 CSRC 위원장은 원유 선물 시장이 형성되면 중국은 영국과 미국의 뒤를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일일 원유 소비량은 900만 배럴 이상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궈슈칭 위원장은 거래 통화와 결제 방식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정부는CSRC와 국가개발개혁위원회 등이 마련한 초안을 바탕으로 선물 거래 시장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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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