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인터넷기업들의 해외시장 공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16일 오전 11시 30분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인터넷기업 CEO 간담회'를 갖고 인터넷산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주만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 회장, 김상헌 NHN 대표,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주식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서정수 KTH 대표,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 이석우 카카오 대표, 김창환 코튼인터렉티브 대표, 이광민 리앤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 위원장은 "올해는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도입된 지 30년이 되는 해로서 지금까지 인터넷이 국가 사회,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시기였다면 다가오는 미래는 해외로 진출하는 시기가 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는 벤처 중견기업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등이 격이 없이 모여 창업과 비즈니스 애로 사항 등을 서로 논의한다"며 "오늘 다양한 분야의 인터넷 업체들이 만났으니 기업들간에 서로의 노하우를 잘 공유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방통위는 스마트 모바일 웹 시대를 맞이해 차세대 웹 표준기술인 HTML5가 보다 빨리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에 대한 추진계획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로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활발히 창업한다면 우리나라 인터넷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 기업협회의 박주만 회장은 "대중소 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방통위가 인터넷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에 감사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태어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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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