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따라 골라먹는 재미 '쏠쏠'
[뉴스핌=손희정 기자] 국내 커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원두커피에서 캡슐커피까지 커피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가정용 캡슐커피 머신이 대중화되면서 집에서 고급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캡슐커피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네스프레소의 캡슐커피 머신은 20~50만 원대로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다. 그 중 대중적인 모델은 '네스프레소 에센자 D101'로 가격은 29만원대.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은 버튼 하나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어 편리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네스프레소의 캡슐커피 '그랑크뤼 커피'는 총 1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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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지니오` |
또한 최근 출시된 네슬레의 캡슐커피머신 '돌체구스토 지니오'는 스마트한 커피머신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캡슐커피를 넣고 상단에 있는 휠로 물의 양과 온도를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우유거품기를 따로 구입하는 네스프레소와 달리 돌체구스토는 카푸치노 또는 카페라떼처럼 우유가 필요한 커피에는 우유캡슐로 따로 출시되고 있어 보다 쉽게 나만의 커피를 제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돌체구스토 가격대는 20만원 미만으로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가격의 큰 부담이 덜하다. 전용캡슐커피도 대형마트 기준 아메리카노는 16개 9900원, 카푸치노와 라떼 등 우유가 필요한 제품은 우유캡슐 포함해 16개들이 9900원에 판매중이다.
한편, 국내 커피시장 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가 선보인 캡슐 커피 머신 '타시모'는 공식사이트에서 23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타시모의 전용 캡슐 커피 '티디스크'는 맥심 그랑누아 아메리카노, 까르떼누아 카푸치노, 카페하그크레아 등 6종이다.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16개들이 9980원, 카푸치노 8개들이 9980원 등이다.
타시모는 출시 당시 '바코드에 숨겨진 비밀'이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잡았다. 캡슐에 찍힌 바코드가 커피의 특성을 살려 가장 최적의 맛을 스스로 찾아준다는 것이다.
최근 캡슐커피머신을 구매한 주부 원정연(31·대치동)씨는 "캡슐커피머신을 일단 사고보니 전용 캡슐 커피 사들이는 일도 슬슬 걱정되고 있긴 하다"며 "하지만 캡슐커피 제조에 재미들려서 최근 집에서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입맛이 고급화되고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캡슐커피 시장도 더욱 다양화되고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캡슐커피머신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첫 구매에 부담이 되긴 하겠으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 부담이 구매를 망설이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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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의 타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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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