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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3.5%로 하향.."부진 벗어날 것" (종합)

기사입력 : 2012년04월16일 09:49

최종수정 : 2012년04월16일 09:57

[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을 3.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전기비로는 지난해 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16일 ‘2012년 경제전망(수정)’을 통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3.7%보다 낮은 3.5%로 하향 조정했다. 성장률 전망치는 상반기 3.4%에서 3.0%로, 하반기 3.8%에서 3.9%로 각각 조정됐다.

지난해 4분기 0.3%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전기비 경제성장률은 올해 상반기중 1% 내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이후에는 성장률이 1%대 초반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경기도 완만하나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반기 성장률 전망이 3.9%로 상향 조정된 것에 대해 신운 한은 조사국장은 “전기대비 성장률은 보면 12월 전망과 큰 차이가 없다”며 “전년동기대비를 볼 때는 기저효과에 유의해야 하는데 하반기가 다소 높게 보이는 것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전망과 같은 4.2%로 유지됐다.

지출부문별로 보면, 지난해와 달리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수출의 성장기여도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의 순성장기여도가 지난해 2.5%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낮아지는 반면, 내수는 1.1%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상승했다.

한은은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와 관련한 불활실성 완화가 경제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세계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원유도입가 상승 등 성장률 하락요인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12월 3.3%보다 낮은 3.2%로 수정됐다. 복지정책 확대 등에 주로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보육료 지원 및 무상급식 확대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포인트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중 예정된 공공요금 및 가공식품 가격인상 이연 등도 물가안정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올해 물가에는 공급요인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겠지만 인플레이션 지속성의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 역시 지난 전망보다 낮은 2.6% 및 2.2%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지난해 265억 달러에서 145억 달러로 큰 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의 대(對) GDP 비율은 2011년 2% 중반에서 2012년 1%대 초반, 2013년 1% 내외로 점차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2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2012년과 2013년 모두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되겠지만 서비스수지 및 본원소득수지 개선으로 경상흑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지난 12월 전망에 비해 불확실성이 다소 감소했다고 평가하면서, 성장경로의 상·하방 리스크에 있어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급등 등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물가경로에 있어서는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돼 있지만 대체로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은 ▲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3.4% ▲ 세계교역 신장률 4.0% ▲ 원유도입단가(기간 평균) 배럴당 118달러를 전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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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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