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성과…수도권 3석, 전남·광주 자력으로 의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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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 <사진=노회찬 후보 홈페이지> |
노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야당들이) 야권연대를 이뤄내는 진전이 있었지만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알아내는 데 야당들이 신뢰도 부족했고 돌파력도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실패한 것은 정책적 실패에 대한 반발이었는데, 야당은 더 잘할 수 있다는 경제 문제 해결이나 이런 것을 확실하게 차별화 시켜서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두번째는 공천하는 것에서 야당 쪽이 대단히 진부해보였다거나, 야당이 여러 가지 세련되지 못한 그런 기술적인 한계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자신의 당선 배경으로는 "일관되게 서민의 편에 서서 정치활동을 한 것과 지난번 4년 전 낙선 이후에도 좌절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 주민들이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통합진보당의 19대 총선 결과에 대해선 "서울에서 두 석을 얻음으로써 수도권 세석이라는 우리가 이제까지 기록하지 못한 결과를 얻어냈다"며 "특히 전남과 전북, 광주에서 각 한 석씩 얻어낸 것, 전남과 전북에서는 야권단일화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의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노 대변인은 지역주의에 대해선 "확인된 것은 영호남 지역 패권구도가 너무나 견고하다는 것이고 이것은 이제까지의 방법으로는 돌파가 불가능하다고 봐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결국에는 선거 제도의 획기적 변화를 통해서 지역패권을 완화시키지 않을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석패율 제도가 도입됐다고 하더라도, 광주에서 한석, 대구에서 한석 등 한두석씩 얻어내는 이상의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석패율 제도를 능가하는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으로는 "19대 국회가 선진 복지국가로 가는 초석을 놓는 경제민주화를 이루어 내는 데 견인차 역할을 스스로 자임하면서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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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