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19대총선 전장을가다⑮광주서구을] 광주의 딜레마 '인물'이냐 '정당'이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VS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

19대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3월 29일 시작됐다.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정치권력을 누가 쥐느냐의 갈림길이다. 특히 여야가 전력을 기울여 사수하고자 하는 격전지들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전장(戰場)이다. 뉴스핌은 4·11 총선 격전지 중 특히 한국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후보들이 맞붙은 수도권과 지방 각 10곳씩을 찾아 생생한 현장르포를 시작한다.<편집자주>

[광주=뉴스핌 함지현 기자] "광주의, 서구의 주민들은 의식이 높습니다."

광주서구을에 출마한 새누리당과 야권연대(통합진보당) 양측 후보 모두에게 들은 거의 유일한 공통점이다.

실제로 기자가 만나봐도 "모른다"거나 "관심 없다"라고 대답하는 시민들은 거의 없었으며 높은 식견과 깊이 있는 정치관을 느낄 수 있었다.

<광주을의 한 사거리>

이러한 현상은 광주의 역사와도 무관치 않다. 5·18 민주화 운동을 거치면서 광주시민들의 의식은 스스로 성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들은 정치 참여에 대한 열정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있는 듯했다.

다만 그 높은 정치의식이 이번 4·11총선에 나선 두 후보에겐 각자 다른 의미로 다가온 듯하다.

한 후보는 그것을 구태의연한 고인 물을 흘려보낼 의지로 해석하고 있고, 다른 후보는 과거를 잊지 않는 굳은 결의로 풀이했다.

투표 전 마지막 일요일인 8일 광주 서구을을 찾았다. 두 후보는 각각 풍암 호수와 그 옆 장미공원에서 마지막 힘을 다 쥐어 짜내고 있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다 쉬어서 울부짖는 듯 했다.

◆이정현 "정책 경쟁이 돼야 합니다"

<유세 후 악수를 청하는 이정현 후보>
 "저 좀 지켜 주십시오. 일 하고 싶습니다. 미치게 일 하고 싶습니다."

장미공원 옆 사거리. 후보자들의 플래카드가 펄럭거리는 그 거리의 옆에서 여당의 불모지 광주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를 만났다.

유세를 마치고 내려오는 이 후보를 불러 세워 한마디를 부탁했다.

"반드시 정책 경쟁을 도입하겠습니다."

그는 이 말만을 남기고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을 1초라도 아끼려는 듯 사람들 속으로 사라졌다. 게릴라식 유세를 주로 한다는 그는 이 자리에 잠시 들른 뒤 또 어디론가 가버린 것이다.

무엇으로부터 지켜달라는 걸까.

이 후보의 한 측근은 "이 후보는 고향의 예산을 지키는 '예산지키미'"라며 "흑색선전과 정치적 모략으로부터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이 그동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룬 업적들로 이 후보를 평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측근은 "사업에 얼마가 들어가고 어떤 법 개정이 필요한지 등을 이미 객관적으로 열람이 가능케 돼 있다"며 "이것은 시민들이 검증하고 판단하는 데 하나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후원자들이 가득 모여있는 사무실에서 이 후보를 다시 만나 조금 더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사무실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홍보를 부탁한다는 문구와 이 후보를 다룬 신문기사가 벽에 가득 붙어 있었다.

이정현 후보는 이제는 구태의연한 정당정치에서 벗어나 정말 이 지역을 위해 일 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발전과 정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정책 경쟁을 도입하겠다"며 "광주가 27년간 특정정당 일색었으므로 경쟁을 해 지역구도를 극복하는 작을 물꼬를 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대적 사명감을 느끼고 있고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다"며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선거에 승리함으로써 그 일에 한걸음 내딛고 싶다"라는 말을 남긴 뒤 다시 홀연히 유권자를 만나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 오병윤 "잊어선 안 됩니다 5·18"

"손 좀 잡아 주세요, 야권 연대 살려 주십시오!"

<시민에게 악수를 청하는 오병윤 후보>

풍암호수 옆 공터에서 만난 야권연대 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람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저수지 옆 둑을 따라 길게 늘어선 그의 후원자들은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를 아우르려는 듯 그의 번호인 4번을 의미하는 네 손가락을 펴 연신 손을 흔들고 있었다.

오 후보 역시 적극적이었다.

그는 야권연대 통합후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통합진보당의 보라색이 아닌 민주통합당의 노란색 잠바를 입고 뛰고 있었다.

오 후보는 지나가는 모든 사람과 악수를 하기로 작정한 듯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끝까지 따라가면 "손 좀 잡아주세요"라고 말했다.

선뜻 손을 잡아주는 시민에게는 흡사 하소연을 하듯 "야권연대 좀 살려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의 옆 측근도 "아들 같은 후보입니다 어머님, 전남대 학생회 출신입니다"라며 지역에 연고가 있음을 강조했다.

오병윤 후보가 유세하는 주제는 간단명료했다. 바로 이곳은 '광주'라는 것.

그는 "광주는 어느 때나 시대와 역사를 선도해왔다"며 "그것이 광주시민이고 서구의 주민이다. 서구주민의 영리하고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다시 악수를 하러 떠난 오 후보를 대신해 그의 측근을 통해 캠프의 입장을 들어봤다.

오병윤 후보의 캠프는 정책적인 대결보다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의 심판에 조금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었다.

캠프 관계자는 "5월 정신을 계승해 왔던 자와 광주를 탄압했던 자의 대결"이라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 정부에 몸담고 있던 사람과의 대결"이라고 이번 선거의 의미를 설명했다.

캠프 정책팀장은 대선과 같은 해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 "이번 선거의 승리는 대선과 직결된다"라며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큰 파급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광주지역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경우 그것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통령 행보에 도움이 될 거란 의미로 들렸다.

◆ "광주도 변했다. 그래도 투표장에서는…"

광주의 유권자 사이에서 인물론의 바람은 이전보다 다소 강하게 부는 듯 했다.

택시기사인 김모씨(60대, 남)는 "옛날에는 민주당을 보고 많이 찍었는디 광주사람들은 그게 좀 없어졌어"라며 "사람보고 찍어야제, 서구을은 이정현씨가 일도 많이 했다 하고 여론이 좋제"라고 말했다.

이어 "(야권) 사람들이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그런 마음만 있어"라며 "다른 데는 몰라도 서구을은 무조건 2번이라고 찍는 게 아니라고 봐"라고 광주의 변화를 설명했다.

마실을 나간다던 한 60대 남성도 같은 의견을 냈다.

그는 "세상이 좀 바껴야제, 너무 민주당 쪽에서 많이 했어"라며 "경상도에서도 민주당이 나와야 허고 광주에서도 좀 (새누리당이 나와)…섞어질 필요가 있제"라고 주장했다. 최근 부산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선전하는 등의 상황을 염두에 둔 듯했다.

많은 서구을 시민들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일을 잘 했다는 데는 공감했다. 하지만 이런 의견이 투표장에서 어떤 결과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카페에서 만난 한 40대 여성은 "인물이 아무리 좋다 해도 이 지역은 광주"라며 "민주당 쪽에 마음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잘 모르겠어,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라며 "아무래도 과거에 해오던 대로 할 것 같은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인물은 좋은데 여당인 것과, 중량감은 떨어지지만 야권 후보라는 각각의 장단점을 갖는 후보 사이에서 고민하는 유권자도 적지 않았다.

"결과는 모르제, 양쪽 다 지지자가 많아서가 아니고 둘 다 찝찝해서…"

한 남성이 고민 섞인 푸념을 털어 놨다.

그는 "바닥 민심도 모르고 공천만 하면 무조건 될거라는 생각에 중량감 떨어지는 후보를 낸 야권에 자존심이 상한다"라며 "광주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새누리당 후보를 뽑자니 대권 1등후보 (박근혜 위원장 지칭) 입 노릇 하던 사람이라 별로"라며 "대선이 얼마 안 남은 상황이라 새누리 당이 당선 되면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돼서 싫다"고 덧붙였다.

광주의 딜레마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