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케이티스카이라이프 투자보고서를 내고 "2분기부터 가입자 증가세가 본격적인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카이라이프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변수가 가입자에 맞춰져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관건은 2분기 이후 가입자 순증이 의미있게 증가할 수 있는지 여부로 귀결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요가 존재하고, 통신 서비스 상품과의 결합상품 선호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OTS 판매는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가입자 증가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올 1/4분기 가입자 증가세는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애널리스트는 "스카이라이프의 3월 가입자 순증이 3만4000명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당초 3월 이후 유통망 정비에 따른 가입자 모집 가속화 및 계절적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이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3월 가입자 순증 3.4만명, 1분기 가입자 순증 7.7만명으로 기대치 하회
스카이라이프의 3월 가입자 순증이 3.4만명으로 시장 기대치 및 당사 예상치를 하회하였다. 당초 3월이후 유통망 정비에 따른 가입자 모집 가속화 및 계절적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었던 바 있으나, 이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중 가입자 순증은 7.7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26% 하락하였다. 1분기 말 현재 OTS 가입자는 130만명으로 분기에 10.1만명 순증하였다. 3월 해지율은 0.8%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본격적 가입자 증가세는 2분기 이후 나타날 것으로 기대
스카이라이프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변수가 가입자에 맞춰져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관건은 2분기 이후 가입자 순증이 의미있게 증가할 수 있는지 여부로 귀결된다. 당사에서는 2분기부터 가입자 증가세가 본격적인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요가 존재하고, 통신 서비스상품과의 결합상품 선호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OTS 판매는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CATV SO들과의 경쟁환경을 감안하면 장기적 관점의 가입자 증가세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영업력 회복이 어느 시점부터 발현될 것인지 여부를 체크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역설적으로 1분기 실적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 보일 것
1분기 가입자 모집에서의 부진은 역설적으로 견조한 1분기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신규 가입자 모집에 따른 마케팅비 지출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스카이라이프의 1분기 매출액은 1,204억원, 영업이익은 1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2012년 말 아날로그 방송종료에 따른 디지털 전환의 모멘텀과 OTS를 필두로 한 상품 경쟁력은 유료방송 시장에서 스카이라이프의 경쟁력과 가입자 기반을 확대시켜 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5,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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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