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뉴스핌 정탁윤 기자] 한진해운(사장 김영민)이 유럽노선의 컨테이너선 운임인상 등으로 상반기중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2일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운임은 3월 1일자로 700불, 또 4월 1일자로 한차례 운임인상이 진행중"이라며 "5월 1일자 태평양 항로 인상까지 마무리 되면 2/4분기 후반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5월 1일자 태평양 항로 운임인상이 중요하다"면서 "아직까지 성공적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 동안 운임이 과도했기 때문에 화주들도 운임인상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리만 사태이후 2009년과 2011년에 전세계 해운업계는 특히 어려움을 겼었지만 올해는 바닥을 벗어나 운임이 어느정도 상승하고 있다"며 "운임이 오르는 이유는 워낙 많이 떨어진데 대한 반등효과와 함께 미국과 유럽 경제의 회복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의 주력인 컨테이너선은 운임인상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트윈엔진'인 벌크선시황은 아직도 어렵다고 김 사장은 언급했다.
김 사장은 그러나 "한진해운의 벌크선은 전용선 위주로 돼 있어 불황에도 견딘다"며 "고객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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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