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속에 사상 최저의 인센티브와 최고 연비로 인한 잔존가치 상승은 판매 강세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가속시킬 전망"이라며 "긴 조정 기간에서 탈출하여 2분기에 지난해 6월 1일에 기록한 신고가 25만7000원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000원(12개월 forward PER 10배, 역사적 평균치에서 10% 할증)을 유지한다. 2월까지의 판매 강세(+15.3% YoY)는 3월에도 지속될 전망인데 미국 최대판매 기록, 유럽 점유율 상승세 지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내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형 Santa Fe(DM)가 4월 19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미국 7월, 중국 12월)이다. 또한 중국 3공장 가동(7월)이 가까워지고 있어 동사의 견고한 펀더멘털은 계속될 전망이다. 우호적인 환율 속에 사상 최저의 인센티브와 최고 연비로 인한 잔존가치 상승은 판매 강세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가속시킬 전망이다. 이로써 긴 조정 기간에서 탈출하여 2분기에 11년 6월 1일에 기록한 신고가 257,000원을 경신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재주가는 12년, 13년 추정 EPS의 각각 7.8배, 7.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12년, 13년 EPS 성장률은 10.9%, 10.7%이다.
현대차의 지속되는 유럽 점유율 상승은 i 시리즈와 같은 현지 전략형 신차의 출시 때문이다. 유럽에서 주력 모델인 i30의 신형의 판매가 시작되어 견고한 유럽판매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신형 i30(GD)가 Elantra coupe와 함께 5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 두 모델은 2월 Chicago Auto Show에 공개됐었다. 중국 3공장에서는 Elantra의 두 모델(HD, MD)을 생산하고 12월부터 신형 Santa Fe도 생산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의 SUV 판매강세를 고려하면 Tucson ix에 중형 SUV(Santa Fe)의 가세는 동사의 중국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신차 출시는 13년과 14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Tucson ix와 MD Avante의 부분변경 모델은 13년, 신형 Genesis는 13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신형 Sonata(LF)는 14년 1분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2월 말 글로벌 재고는 전년동월 2.1개월분에서 1.9개월분으로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미국재고는 2.5개월분에서 1.7개월분으로 급감했다. 미국의 적은 재고 때문에 일본업체들이 완전히 회복하더라도 인센티브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에서 현대차의 대당 인센티브는 09년 2,506달러에서 10년 1,049달러, 11년 1,005달러 그리고 12년 2월까지 808달러로 감소했다. 한편 내수 경기의 회복세는 내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현대차에 호재로 판단된다. 내수 시장점유율은 2월까지 전년동기 45.8%에서 47%로 상승했으며 신형 Santa Fe의 출시로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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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