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부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2015년 매출 1조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항공우주산업 요람.."정비실력 미국보다 낫다"

[부산= 뉴스핌 정탁윤 기자]  부산 김해공항 근처의 숨은 요새였다. 국내선 청사에 내려 버스로 10여분을 달리자 광활한 대지에 3층 높이의 건물 10여동이 눈에 들어왔다. 공항 근처라 고도제한으로 건물이 높지는 않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직원들은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지난달 30일 찾은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본부에는 외주업체 직원 포함 3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다. 대한항공 로고가 새겨진 작업복이 눈에 띄었다.

"나로호 발사체 제작에 참여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도 이제 미국과 유럽의 기술력과 한번 겨뤄 볼 만할 정도가 됐다는 생각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직원은 아직 미국이나 러시아, 일본 등에 비하면 우리의 항공우주산업 기술력이 뒤지긴 하지만 앞으로 본격 우주개발 시대가 열리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대한항공은 나로호 개발 과정에서 발사체 시스템 총조립을 담당했다. 발사체 상세 설계단계에서 인체의 신경계 및 혈관과 같이 발사체 전자탑재 장비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와이어 하니스(Wire Harness)를 설계 및 제작했다.

또 발사체 각 구성품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기 위한 총조립 설계 도면과 공정기술을 개발했고 발사체 제작을 위해 필수적인 조립 치공구와 각종 지상지원장비의 설계 및 제작을 담당했다.

▲ 미 공군 F-15 전투기가 노후된 항공기의 배선을 모두 새로운 배선으로 체하는 작업을 마치고 대한항공 격납고 앞에서 최종 출고를 대기하고 있다.
◆ "정비실력 탁월..美 본토보다 낫다"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항공기제작사업과 정비사업,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대전의 대한항공 연구개발(R&D) 센터와 더불어 대한항공내 핵심 부서.

보잉, 에어버스와 민항기 구조물 공동개발이 한창이고 무인항공기도 개발했다. 또 군용항공기 제작 및 창정비(미세정비) 를 담당한다. 군용항공기 사업의 경우 미국 공군이 주요 고객이다.

정비센터의 유상문 부장은 "대한항공의 정비실력이 미국 본토보다 낫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며 "오키나와나 알래스카, 하와이의 미 공군부대가 미국 본토에서 정비를 하지 않고 이곳에서 정비를 할 정도"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6년에 설립된 이곳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이미 항공기 제작 능력을 갖췄다. 다만 판로나 시장개척의 어려움 등 여건이 여의치 않아 본격적인 항공기 제작사업 진출은 자제하고 있다.
 
최준철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대한항공은 항공기 완제품을 제작할 능력이 충분하다"며 "다만 기내 전자부품이나 엔진 등은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대한항공의 경쟁력은 기술력"이라며 "탄소섬유 같은 복합소재 분야와 조립능력은 세계 유수의 회사들과 견줄만 하다"고 덧붙였다.

건물내 곳곳에 부착된 각종 인증서가 최 본부장의 말을 뒷받침 하고 있었다. 더불어 보잉과 미 공군의 최우수 협력업체 상을 잇따라 수상한 사실 역시 항공우주사업본부의 자랑거리다.

▲ 대한항공 엔지니어가 파손된 UH-60 헬리콥터를 다시 기동할 수 있도록 항공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
◆ "올해 매출 6000억..2015년 1조원"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10% 늘어난 6000억원으로 정했다. 아울러 오는 2015년엔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 항공기 제조 산업은 곧 군용기 생산사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군수 분야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면서 이를 통해 산업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비전이 제시되지 않아 사업의 지속성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이처럼 불확실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 하고 항공기 제조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길은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사업 목표를 정하고 1980년대 부터 항공기 구조물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 결과 세계 양대 민항기 제작사인 보잉사, 에어버스사를 비롯해 브라질 엠브레어사 등의 항공기 국제공동개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제공동개발 참여 기종으로는 B787, B747-8, A320, A350, ERJ170/190 등이 있다. 특히 B787, A320, A350 구조물은 대한항공이 설계에서 개발, 제작, 시험 및 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에어버스사가 개발중인A350 차세대 항공기 전후방 화물용 출입구 도어를 개발해 제작중이다. 

▲ 대한항공이 설계부터 개발, 제작에 이르는 전 분야를 참여하고 있는 B787 항공기. 후방동체(AFTER BODY)가 제작이 완료된 후 엄격한 품질 검사를 받고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 200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글로벌 K팝 오디션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가 예선 진출자 200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막을 올렸다.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마이 케이팝 스타'는 국적과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오디션이다.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총 60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글로벌 규모를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포스터. 2026.04.09 alice09@newspim.com 예선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진출자는 총 200팀이다. 국내 참가자 100팀, 해외 참가자 100팀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프랑스 등 총 37개국 출신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예선 진출자들은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은 물론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해외 K팝 커버 아티스트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개인 참가자뿐 아니라 듀엣, 그룹, 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팀도 진출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오는 22일부터 공개된다. 뉴스핌 공식 유튜브와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되며, 총 200팀의 무대가 20일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상 공개가 모두 마무리된 뒤에는 대중 평가가 진행된다. '마이 케이팝 스타'는 전문 심사위원 없이 시청자가 직접 우승자를 결정하는 100% 대중 참여형 오디션으로 운영된다.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본선 진출자 30팀이 선정되며, 참가자의 실력뿐 아니라 대중성과 화제성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대회는 온라인 영상 예선,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국내 참가자 2위부터 10위까지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 및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K팝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마련돼 차세대 K팝 스타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6-17 17:51
사진
스페이스X, 상장 후 첫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로켓·AI 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가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이후 1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로써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5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했던 사흘간의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스페이스X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21분 전장보다 5.16% 내린 191.3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으로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보다 거의 50%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렸던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할 처지에 놓였다.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댈러스 소재 파운더 펀즈의 마이클 모너핸 파트너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결론적으로 지금까지는 그냥 노이즈라고 본다"며 "정말 더 많이 떨어진다면 아마 추가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 주식의 높은 변동성 거래는 부분적으로 적은 유통 물량(플로트) 탓이다. 거래 가능한 스페이스X 주식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아 상장 첫날 전체 주식의 약 4.2%만 거래 가능했다. 향후 몇 달간 내부자 매도를 막는 보호예수(락업)가 만료되면 주가에 하방 압력을 더할 수 있다. 스페이스X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하락 전까지 스페이스X는 IPO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이었다. 반다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이는 엔비디아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와 나스닥 100·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주요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수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약 6100만 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다는 투자 노트에서 "어쩌면 우리는 한 머스크 연계 거래에서 다른 거래로의 이동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스페이스X가 점점 더 깔끔한 AI·기술 노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적었다. 전날에는 일부 거래소에서 스페이스X 옵션 계약 거래도 시작됐다. 주식에 더 큰 변동성을 부추길 수 있는 이벤트로 거래량은 170만 계약에 달했다.  옵션 흐름의 대부분은 매수 시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 균형을 이뤘다. 전날 마감 기준 거래된 옵션의 44%가 풋옵션이었다. 매수 시 주가 하락에 대비한 보험으로 쓰일 수 있는 풋옵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일부 투자자들이 머스크가 이끄는 로켓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비관적임을 보여주는 신호다. 영화 '빅쇼트'로 유명해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전날 서브스택 게시물에서 지금까지 약세 베팅인 스페이스X 풋옵션이 너무 비싸서 현재로서는 사지 않았다고 밝혔다. 향후 몇 주 내 지수 편입 가능성도 있다. 나스닥은 스페이스X 같은 거대 기업의 신속 편입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 경우 나스닥 100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은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반면 S&P 다우존스 지수는 신규 IPO의 신속 편입을 허용하는 규정 변경을 하지 않기로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8 0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