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승 분위기 반전 재료에 거는 기대감
[뉴스핌=고종민 기자] 30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2000~2050선을 전후한 박스권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전일(현지시간) 개장 초반 유럽 우려 재부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으나 고용 지표 개선과 분기말 효과로 낙폭을 줄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유로존 리스크에 예민하다.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 S&P의 그리스 채무 재조정 언급이 글로벌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
다만 유로존 리스크는 이날을 전후한 EU재무장관회담에서 재차 수그러들 전망이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불거진 스페인 등과 같은 유럽 문제는 30~31일 열릴 EU재무장관회담에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월말 월초를 고비로 이날 시장 분위기가 상승 시도할 분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초 이후 글로벌증시의 상승을 이끈 주요 변수(▲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유럽 재정위기 완화 등)들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특히 미국(3월 FOMC 의사록과 4월 FOMC회의), 중국(4월 소비촉진의 달), 유럽(3월말 재무장관회의) 등에서 시장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어 최근 찾아온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2000pt 부근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는 투자전략은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유동성의 모멘텀은 약화됐지만 본질적인 유동성 장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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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