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지난 3월 동시만기 이후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서 차익거래는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우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차익거래는 양호한 시장 흐름을 바탕으로 300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며 "이론가를 상회하는 베이시스에 외국인과 보험투자자가 각각 2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반면 비차익거래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외국인이 5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투신과 연기금의 매물 출회에 결국 270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지난 연말부터 유입된 대규모 프로그램매수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한 상황. 뚜렷한 청산과정이 없었고 3월 동시만기 당일에도 5000억원의 순매도에 그쳤기 때문에 향후 출회시점에 대한 고민 해결을 위해 동시만기 이후 프로그램매매 상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최 연구원은 설명이다.
그는 "비차익거래는 기관의 순매도를 외국인이 흡수하는 구도가 좀더 이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차익거래는 최근의 베이시스 약화와 배당락 영향으로 일부 차익잔고의 청산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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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