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부증권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업황 다운사이클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26일 "국내 철강산업 이익규모가 전년대비 20.4% 감소해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올해에도 현대하이스코는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4.7% 늘어난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36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둔화에 의한 제품가격이 하락하면 고로사들에게 전가가 가능해 마진은 유지될 것이란 얘기다.
이 연구원은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2.8% 늘어난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4.5% 늘어난 4912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열연 공급과잉으로 현대하이스코가 경쟁우위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하이스코의 주 원재료인 열연은 공격적 증설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순수출 품목으로 전환됐다"며 "이는 국내 열연시장의 공급과잉을 의미하며 산업 내 열연가격 협상력 우위가 고로사에서 하공정업체로 이전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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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