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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순옥 1번·한명숙 15번 등 비례대표 확정

기사입력 : 2012년03월20일 23:06

최종수정 : 2012년03월20일 23:06

- 안병욱 공심위원장 "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 의지 등 강조"

[뉴스핌=노희준 기자] 고 전태일 열사 여동생인 전순옥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됐다. 한명숙 대표는 15번에 배치됐다.

김유정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순서의 4·11 총선 4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에 배치된 고 전태일 열사 여동생인 전순옥(58)노동복지터 대표는 영국에서 노동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민주당은 2번에는 최동익(50)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를, 3번과 4번에는 각각 은수미(49)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과 홍종학(53) 가천대 교수를 배치했다. 노동문제와 재벌개혁에 대한 당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안병욱 비례대표 공심위원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무엇보다 국민의 이해관계가 직결돼 있는 경제문제, 특히 경제민주화 부분에 가천대 홍종학 교수와 전순옥 대표를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선미(44) 민변여성인권위 위원장을 5번에 배치해 검찰 개혁의 의지를 천명했고, 김용익 민주통합당 보편적복지특별위원장을 6번에 배정해 보편적 복지를 강조했다. 

배재정(45) 부산일보 해직기자는 7번을 받았다. 배 후보는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 추진에 힘써온 인물이다. 안 위원장은 "우리사회 현안인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잔재가 아직 청산되지 않았고 그 중심에 정수장학회가 있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단체 후보로는 남윤인순(53) 최고위원(9번)과 김기식(47) 민주통합당 전략기획위원장(14번)이 이름을 올렸다. 김광진(30)·장하나(34) 청년비례대표도 각각 10번과 13번을 맡아 10번대에 진입했다.

다만 정은혜(28)·안상현(29) 청년비례대표는 당선권 밖으로 평가되는 27번과 28번에 배정됐다.

노동계 인사로는 한정애(47)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11번)과 김기준(54) 금융노조 위원장(12번)이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명숙 대표는 15번에 배정됐고, 도종환 시인(16번)이 뒤를 이었다. 한 대표의 경우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지역구보다는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 지휘를 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 대표가 비례대표를 받은 것은 80%가 공심위의 강요 때문이라고 안 위원장은 전했다.

당 인사로는 김현(46) 민주통합당 수석부대변인(17번)과 진성준(44) 민주통합당 전략기획국장(18번), 신문식(56)민주당 조직부총장(22번)이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됐다.

당의 취약 지역과 관련해 홍의락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57)이 20번에 배정됐고,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한 임수경(43) 한국외대 강사가 21번에 배치됐다. 임수경씨는 막판까지 당 내부와 최고위에서도 논란이 됐다는 후문이다. 

김헌태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이 24번을, 환경 분야와 관련해 김좌관(52) 부산환경운동연합 자문위원이 26번을 받았다.

당 안팎에서는 20번이면 안정권, 25번 안팎이면 가능권이라고 보고 있다.

안 위원장은  "점수를 준다면 과락과 합격의 기준점인 60점 근처에서 와다갔다 할 것 같다"면서도 "스스로는 합격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공심위를 가동하고 이날까지 3차례의 간담회와 7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기준을 마련,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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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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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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