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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DNA-정성이③] 드러내지 않지만 실속있는 ‘母性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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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경영인자 ‘인내’ 잘 해석하는게 필요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 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 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편집자주>

[뉴스핌=김기락 기자]  일각에서는 말한다. 이제 정성이 이노션 고문 스스로 독립해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이노션이 아니라 정 고문의 색깔을 이노션에 칠해야한다는 애정 섞인 지적임은 물론이다.

하지만 광고업계는 정 고문이 이노션 경영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아직’이라는 시선과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라는 반문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전문경영인을 포용하는 실질 오너 경영인의 현 그림이 최적 상태라는 판단에서다.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CEO, 정성이’ 보다 ‘고문, 정성이’가 광고 산업에서 이노션 지위를 더욱 보강할 수 있는 ‘후광’으로 발휘할 수 있어서다. 정 고문도 이를 알고 있기에 지금까지  이노션의 기업 문화를 숙성시키고 일류화하는 데에 더 치중해왔다. 전문경영인의 영역은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광고업종은 환경 변화가 잦은데다, 이직이 빈번한 탓에 독자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기 어렵다고 광고업 종사자들은 입을 모은다.

그래서 정 고문이 던진 카드는 ‘사람 중심의 인재 경영론’이다. 정 고문은 광고 회사가 설비 투자 등이 없기 때문에 오직 사람에게 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는 게 회사 내 중론이다.

광고업계는 창의적인 기업 문화가 필요하고 이것이 회사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평범한 발상을 실행에 옮겼다.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애사심과 비전을 사원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06년부터 시행된 크리에이티브 어드벤처는 사원들이 팀을 이뤄 해외여행 장소를 선택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발된다. 또 이노션 해외 법인 사원들을 한국에 초청, 우리나라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등 인재 육성과 글로벌 입지를 주력해왔다.

-정성이 고문은 이노션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회사 경쟁력을 높였다. 크리에이티브 어드벤처는 정 고문이 그룹 및 회사 안팎에서 인정을 받는 첫 단추가 됐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결국 사원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 프로그램을 두고 정 고문을 '이노션의 어머니' 같은 존재로 정의하기도 한다. 크리에이티브 어드벤처는 정 고문이 그룹 및 회사 안팎에서 인정을 받는 첫 단추가 됐다.

정 고문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역삼동 랜드마크타워 본사에서 열린 2011 이노션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행사에 참석해 이노션 본사와 해외법인의 우수제작물을 평가하고 시상했다.

이노션과 광고업계 쌍두마차인 제일기획의 한 관계자는 “이노션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 고문과 경영진의 빠른 판단력”이라며 “현대차그룹을 등에 업고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초고속 성장세를 부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노션 2010년 광고취급액(총 취급액)은 2조6986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9199억원을 기록한 광고업계 1위인 제일기획을 추격 중이다. 이노션은 2005년 광고취급액 1483억원에 불과했으나 5년 동안 1820% 성장에 따른 것이다.

이노션은 현재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해상, 현대건설, 하이카다이렉트, 현대오일뱅크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KT, 팬택, 한국타이어, CJ, 국순당, 삼양식품, 캐논, 대교, 디아지오윈저, 하나금융그룹,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 클라이언트와 손을 잡고 있다.

“높이 날수록 멀리 쳐다보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주변의 애정어린 지적을 정 고문은 이제 더욱 고민할 시기가 다가왔다는 게 광고업계의 일반적 시각이다.  

재계에서는 이노션의 초고속 성장세가 궁극적으로 정 고문의 경영 능력을 호평할 ‘팩트’가 됐지만 한편으로는 정 고문의 역할과 이노션 성장세가 너무 정비례적으로 평가받는 걸 경계해야할 때가 도래했다고 본다.

-이노션은 현대차그룹 및 계열사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CJ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손을 잡으며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션의 정 고문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지나칠 때는 자칫 의외의 후유증을 몰고 올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관점에서 현대차그룹 한 고위임원의 ‘MK 인내론’ 설명은 눈길을 끈다.  정 고문이 ‘인내 경영’의 DNA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충고다.

“정몽구 회장이 성공한 진짜 이유는 정 회장의 ‘인내’ 때문이다. 차남이기 때문에 참아야하고 드러낼수 없었던 경영(수업)인의 시간, 형제간 경영권 경쟁에 있어 홀로 혹은 집단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했던 순간,  형인 정몽필 인천제철 사장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의 아픔 등을 잘 견뎌낸 게 지금의 MK와 현대차그룹을 만들었다”

이 고위 임원은 MK의 뚝심경영은 결국 인내의 산물이라는 것이며 정 고문도 이 ‘인내’의 의미를 잘 해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의 그 인내심을 성이, 명이, 윤이, 의선 등 자식들이 모두 닮아 지금의 ‘현대차’를  각각의 자리에서 이끌고 있다. 누구는 공개적으로 경영활동을 왕성히 하고 누구는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면서 움직인다.  

MK의 3명의 딸은 모두 해비치호텔 임원직을 맡으면서 각각 6.67%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정 고문은 맏딸로써 정 회장의 다소 직선적인 충고와 애정표현에 깔린 깊은 사랑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한다. 아버지 MK에 대한 효심도 매우 깊어 형제자매지간의 우의를 잘 이끌어낸다는 게 주변의 얘기다. 아산 정주영 회장의 추도식 때에는 현대가의 여성으로서 한켠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고 한다.  

정 고문이 세간의 눈과 입을 조심하는 이유도 행여 아버지 사랑에 누를 끼칠지 모른다는 마음 때문이라는 게 지인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이 때문일까?  

현대가 주변에서는 정 고문이 이노션 경영 최전선에 공개적으로 나올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전한다. 정 고문은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이노션의 조용한 어머니로서 ‘오는 시간’을 책임지고 떠 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이 이노션 월드와이드 고문 약력>
1962년 9월 서울 출생
1985년 2월 이화여대 행정학과 졸업
1985년 9월 결혼
2003년~현재 해비치리조트 이사,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전무
2005년 5월~현재 이노션(innocean)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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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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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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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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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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