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현대자산운용(사장 이용재)은 중국 위안화표시 본토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혼합형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적격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획득한 운용사가 중국 A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상품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중국 위안화표시 본토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는 국내 최초다.
현대운용의 중국위안화채권 투자펀드는 홍콩소재 중국계 자산운용사중 R-QFII 한도를 부여 받은 곳이 운용하는 채권혼합형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으로 이들 R-QFII 펀드들은 중국 위안화표시 본토채권에 80%~100%를 투자한다.
그간 중국 당국은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종전 QFII를 완화하는 한편, 아직 업력이나 자산 규모등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차별 받아온 홍콩 소재 중국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미니QFII’ 라 일컬어지는 ‘R(런민비, 인민폐)-QFII’자격과 한도를 부여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재간접펀드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이 상품은 홍콩내에서 위안화표시로 발행한 ‘딤섬본드’ 펀드에 비해 금리면에서 1~2% 유리하다. 또한 위안화 환노출을 통해서 미달러화 대비 위안화 강세시 추가적인 환차익도 기대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도가 높다.
향후 현대운용은 4월까지 R-QFII 펀드 5개 이상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 출시를 준비중이며, 이를 위하여 현지 방문 등 투자대상 펀드 선정 작업과 쿼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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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