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이동통신비 경감 방안 등 5가지 생활 정책 약속
[뉴스핌=노희준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3일 "99%의 국민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게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야권연대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을 통해 "쉽지 않은 협상이었고, 안타깝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국민을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 큰 양보와 결단으로 역사적인 야권연대를 성사시켰다"며 "야권연대를 이뤄내기까지 매 고비 고비마다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해준 것은 국민이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지난 4년 우리들의 삶은 참으로 고단했다"며 "이제는 사람 한 번 잘못 뽑으면 이렇게 우리들의 삶이 힘들어 질 수 있구나, 정치를 바꿔야 내 삶이 바뀔 수 있겠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최우선 과제"라며 "우선 국민의 삶에 꼭 필요한 것부터 하겠다"고 5가지 생활 정책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우선 유류세 인하를 약속했다. 유류세 탄력세율을 조정하고 서민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갈 있도록 재벌정유사를 관리감독 하겠다는 약속이다.
아울러 기본요금 및 가입비 폐지, 문자메시지 요금 폐지, 공용 WiFi 무상제공을 실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동통신비 경감 방안도 내놓았다.
전세난 해소와 주거안정을 위해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 보조금 제도를 실시하고 매년 12만호의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반값등록금 실현도 약속했다. 고등교육법을 개정하고 등록금후불제와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한 대표는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따뜻한 금융'으로 가계부채를 경감하기 위해 대부업체의 법정최고이자율 39%를 30%까지 낮추고 금융수수료 적정성 심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대표는 "수십조를 강바닥에 쏟아 붇지 않아도 갈등과 분열을 유발하지 않고도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며 "우리의 삶을 바꾸는 희망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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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