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란에 대한 미국의 금수조치 이행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간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미국 우방국들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자발적으로 축소해 올해부터 발효되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완전금수 참여에서 면제되길 희망하고 있다. 새로 제정된 미국의 관련법에 따라 이란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국가들은 벌칙이 주어지기 때문.
이 같은 상황에서 9일(현지시간) 클린턴 장관은 워싱턴을 방문한 김성한 외무장관과 면담한 뒤 “한-미 양국은 계속 공조를 유지할 것이며 협의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현 시점에서 우리의 평가”라고 밝혔다.
다만 클린턴 장관은 한국의 완전금수 참여를 면제할 것이라는 발표를 내놓지는 않았다.
한편 그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조만간 공동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고 국제연합(UN) 핵 사찰단 복귀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는데, 한-미-일 3국은 이 같은 북한의 깜짝 발표에 이은 후속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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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