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실질적인 실적 반영..디아블로3 실적 기여할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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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고종민 기자] 손오공이 최근 리그오브레전드와 디아블로3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다만 업계는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한 향후 성과에 대해 긍정적이나 디아블로3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이다.
손오공의 100% 자회사인 손오공IB는 지난해 12월 7일 라이엇게임즈와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PC방 영업대행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시장은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점유율에 주목한다. PC방 점유율(트래픽)은 지난 2월 평균 8.9%로 3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 2월29일 기준 점유율 11.39%를 기록, 2위인 아이온(11.57%)과 미미한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선전은 손오공IB의 실적과 연결된다. 손오공IB는 가맹PC방에 리그오브레전드를 할 수 있는 타임 쿠폰을 대신 판매하고 관리하는 사업을 한다. 타임 쿠폰 판매액의 일정 부분은 손오공IB의 수수료 매출로 인식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점유율이 오를수록 수수료 매출도 증가하는 것.
장우진 NH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PC방 점유율이 8~9%대를 유지한다면 연매출은 60~70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고정비 약 30~35억원을 제외하면 35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디아블로 효과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손오공은 디아플로3의 PC게임 패키지 유통 독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디아블로3의 판매 방식이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의 온라인 다운로드와 패키지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손오공은 디아블로3 패키지를 블리자드에서 받아 도매상에 단순 유통한다. 최근 온라인 다운로드가 증가해 수익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패키지 시장이 축소되고 온라인 판매 시장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만한 패키지 상품이 나와야 유의미한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디아블로3의 출시일이 결정되지 않았다. 실적이 가시화된 리그오브레전드와 달리 디아블로3의 효과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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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