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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27일 영도조선소 도크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조 회장이 차가운 조선소 도크 바닥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은 영도조선소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조속한 회사 정상화를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날 ‘도크 회의’에서 조 회장은 영도조선소의 조속한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빈 도크에 가장 먼저 채워야 할 것은 여러분들의 생존의지와 각오”라며 임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박 가격의 폭락, 영도조선소의 태생적 한계(협소한 부지)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한 노사갈등이 사회문제로 격화되며 오너인 조 회장이 국회에 2번이나 증인으로 출석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조남호 회장의 이번 도크회의는 전 임직원이 회사를 살리려 원가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분발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조선1번지의 위상을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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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