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MWC 2012] 모바일 시장 ‘중국의 역습’ 업계 주목

기사입력 : 2012년02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12년03월07일 08:07

화웨이·ZTE 등 쿼드코어폰 선봬…한국 기업들 ‘긴장’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번 MWC는 중국 업체의 약진이 주목된다. 상당히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긴장하는 대목이다.”

스페인 MWC에 참관한 복수의 한국 기업 관계자들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대해 이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국내 모바일 제조사들이 중국의 역습에 단단히 긴장하고 있다. 이번 MWC 2012에서 중국 업체들이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앞세워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MWC 2012에서 참관객들이 중국업체인 화웨이(왼쪽)와 ZTE 쿼드코어폰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배군득 기자>

LTE 장비 제조사 화웨이와 중 국 최대 휴대폰 제조사 ZTE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ZTE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휴대폰 1890만대, 점유율 4%로 LG전자(1694만대, 3.6%)를 밀어내고 4위에 안착했다.

이번 MWC 2012에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른바 ‘빅 8’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LTE 장비 업체 화웨이 역시 ZTE와 함께 무시할 수 없는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0년 4분기 판매 점유율 1.7%에 그쳤던 화웨이는 지난해 1398만대를 팔면서 점유율 2.9%로 3%대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국내 업체들은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지 부스를 둘러본 복수의 한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중국 업체들의 제품 성능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수치나 판매량으로 볼 때 무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가 놀라운 것은 매년 아니면 매달 다른 제조사와 중국 제품의 점유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라며 “작년만해도 멀다고 느꼈지만 점유율부터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또 “단말기 퀄리티 상태는 좀 떨어지지만 멀지 않은 시간에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부각될 수 있다”며 “빠른 적응력, 물불 안가리고 흡수하는 능력, 빠른 제품 출시 등 몇 년 전 한국의 모습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와 ZTE는 올해 MWC 2012에서 영향력 있는 업체에게 주어지는 ‘빅 8’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했다. 2년 전만해도 노키아,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등이 차지한 부스에서 중국 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 MWC ‘빅 8’ 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인텔, 화웨이, ZTE 등이 부스를 차지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