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유진기업이 하이마트 매각 일정을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2대 주주인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수사와 관련 매각일정을 조정할 수 있으나 매각 자체는 예정대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27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현재 하이마트 1대 주주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매각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일정 조정을 할 수 있다"며 "매각의지에는 변함이 없지만 곧 새로운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지난달 매각절차를 개시하고 인수전 참여사 선정에 착수했지만 지난 25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1000억원대 횡령·배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매각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불어 약 1조 4000억원대의 하이마트 자본금 중 1000억원대의 선 회장 횡령이 사실로 밝혀지만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하이마트의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횡령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황.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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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